김옥금(66·광주광역시청)과 박홍조(43·서울시청)가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 아시안게임 양궁 W1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중국의 천멍칸-장샨신을 슛오프 끝에 5-4로 이겼다.
김옥금과 박홍조는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결승에서는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박홍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교통사고로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겪었으나, 통증을 드러내지 않고 경기를 준비했다. 결승에서도 첫 세트를 따낸 후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금메달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4세트에서 긴장감 속에 승부를 슛오프로 끌고 갔다.
슛오프에서 김옥금과 박홍조는 각각 9점과 8점을 쏘아 합계 17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이들은 8년 동안 쌓아온 신뢰와 호흡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옥금은 박홍조를 "든든한 오빠"라고 부르며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박홍조는 김옥금을 자신이 배워야 할 선수로 꼽았다.
김옥금은 양궁을 즐기는 마음이 나이를 잊게 한다며, 경기를 즐기면서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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