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병역 특례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유 회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마추어 선수들의 목소리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후 병역 특례 폐지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유 회장은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스포츠 정신이 최악이었다는 점에 동의하며, 프로 종목 선수들의 태도 논란에 대한 비판을 수용했다.
임 의원은 국제대회에서 한시적으로 국가대표에 소집되는 프로 선수들의 소양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행 교육이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제재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유 회장은 종목별로 윤리 교육과 소양 교육을 계속 실시하고 있으며, 대회 출전 전 관련 지침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구와 축구는 선수촌 입촌 종목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아시안게임에서의 논란을 일으킨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병역 특례 폐지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회장은 병역 특례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아마추어 선수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회장은 일부 프로 선수들의 태도로 인해 다른 선수들의 기회가 박탈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의 징계위원회 개최 요구에 대해서도 유 회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병역 특례 폐지와 관련해 전성기가 짧은 운동 선수의 경력 단절 문제도 제기되었다.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은 국군체육부대에서 모든 인원을 수용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 유 회장은 동계 종목 선수들의 상무 입대를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영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은 국방부와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계 종목과 동계 종목의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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