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일본을 방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AP통신은 인판티노 회장이 일본으로 이동한 이유가 월드컵 지분 매각 계획에서 저지른 실수를 사과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일본 도쿄의 5성급 호텔에서 언론 접근이 거의 차단된 채 열릴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내년 3월 4선에 성공하기 위한 과반수 득표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2016년 부패 스캔들로 사임한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제9대 FIFA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이후 2019년에 재선, 2023년 3선에 성공해 10년째 FIFA를 대표하고 있다. FIFA 회장은 4년 임기직으로 최대 12년까지 맡을 수 있지만, 블래터 전 회장이 물러나고 취임한 인판티노 회장의 첫 3년은 임기에 포함되지 않아 내년 출마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8월 월드컵을 비롯한 대회 운영을 맡을 새 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설립을 추진했다. FIFA는 이 법인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 달러로 평가하며, 소수 지분 매각으로 약 42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외부 투자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인 테크 투자자 조슈아 쿠슈너가 운용하는 펀드가 거래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과 밀착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판티노 회장이 FFE 계획까지 추진하자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해당 계획은 전면 취소됐다.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3월 2030년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 모로코의 라바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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