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시라카와 게이쇼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아시아 쿼터 투수 최초로 가을야구에서 승리 투수가 될 기회를 잡았다.
시라카와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준PO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24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시라카와는 이후 두산 베어스와 계약했으나 그해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그의 가을야구 데뷔전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1회말 시라카와는 박해민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오지환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오스틴 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말에는 송찬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낸 후 문정빈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문성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말에는 박동원을 3루수 직선타로 잡고 구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해민을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4회말에도 오지환과 오스틴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송찬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말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시라카와는 문보경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내줬으나, 결정구로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구사해 문정빈과 문성주, 박동원을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6회말에는 구본혁에게 안타, 박해민에게 2루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무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정해영이 한 점으로 막아내며 시라카와는 1실점으로 등판을 마감했다.
KIA는 시라카와의 쾌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회까지 9-1로 앞서 있으며, 준PO 1~2차전을 승리한 KIA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가까워졌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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