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구단이 프리에이전트(FA)에게 제시하는 퀄리파잉 오퍼(QO) 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QO 금액은 지난해 2202만5000달러보다 5.1% 인상된 2315만 달러(약 308억원)로 결정됐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소속 구단이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게 제시하는 1년 계약으로, 모든 구단에 동일한 금액이 적용된다. 선수가 QO를 수락하면 원소속팀에서 내년 한 시즌을 뛰고 2315만 달러를 받게 된다. 만약 거절할 경우 FA 시장에서 다른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선수가 QO를 거절하고 이듬해 신인드래프트 전에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으면 원소속팀은 보상 지명권을 얻는다. 이는 선수를 잃은 구단에 신인 선발 기회를 추가로 주는 장치이다. 그러나 모든 FA가 QO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해당 시즌 개막일부터 같은 구단에 계속 소속돼 있어야 하며, 과거 QO를 한 번이라도 받은 선수는 다시 받을 수 없다.
구단은 월드시리즈 종료 후 닷새째 되는 날까지 QO를 제시할 수 있으며, 선수는 이후 일주일 안에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QO 제도가 도입된 2012시즌 종료 후 첫 금액은 1330만 달러(약 177억원)였다. 지금까지 총 157건의 QO가 제시됐으나 선수가 수락한 사례는 18건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QO를 받은 13명 중 4명이 이를 받아들였으며, 이들은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 트렌트 그리셤(뉴욕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다. 류현진(한화 이글스)도 다저스 소속이던 2018시즌 종료 후 QO를 수락해 2019년 연봉 1790만 달러(약 238억원)를 받았다.
올해는 랜디 아로사레나(시애틀 매리너스), 스즈키 세이야(컵스), 라이언 제퍼스(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QO를 받을 수 있는 주요 FA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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