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태(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서훈태는 19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의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2) 결선에서 24발 합계 254.6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훈태는 첫 5발에서 54.0점을 기록하며 선두에 오른 뒤, 시리즈마다 10.5점 이상의 점수를 쏘며 쿤통 웡사통(태국·253.6점)을 1점 차로 제치고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그는 "금메달을 두 번 딴 것처럼 두 배 정도 기쁜 것 같다"며 "운 좋게 고득점이 많이 나와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훈태는 2008년 낙상사고로 경추 손상을 입은 후 휠체어 탁구와 휠체어 럭비를 경험한 뒤 사격을 시작했다. 그는 "사격은 이를 악물고 하면 점수가 더 안 좋아진다. 많이 내려놓고 해야 하는 종목인 것 같다"며 "마음을 잡는 방법은 연습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일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SH2)와 22일 혼성 50m 소총 복사(SH2)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서훈태와 함께 결선에 오른 박승우(광주광역시청)는 22발 합계 232.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승우는 "항저우에서 0.1점 차이로 은메달에 머물러 이번 대회를 별렀는데 아쉽다"며 "남은 종목에서 꼭 금메달을 따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첫날 한국 사격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앞서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SH1) 입사에서 박진호가 은메달, 이장호가 동메달을 따냈고, 여자 10m 공기소총(SH1) 입사에서는 이윤리가 동메달을 수확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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