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리스트 엄지성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50대 남성을 체포했다. 런던경찰청은 51세 남성을 지난 14일 런던 인근 켄트의 한 거주지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런던 남부의 경찰서로 이송된 후, 내년 1월 중순까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14일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 밀월의 2026~202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 중 발생했다. 스완지는 이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으며, 경기 중 후반 초반에 인종차별 발언이 발생해 경기가 약 6분간 중단되었다.
엄지성은 스완지의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고, 동료들과 함께 터치 라인 부근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주심은 대기심 및 양 팀 감독과 당시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도중 인종차별 구호가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경찰은 CCTV를 통해 관련자를 찾고 있다는 안내 방송을 했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혐오 발언을 들었을 때는 망설이지 말라'는 신고 안내 메시지도 표시되었다.
비토르 마투스 스완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엄지성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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