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브루어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다저스를 4승 무패로 완파하며 '스몰마켓' 구단 간의 월드시리즈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밀워키는 오는 23일(현지 시간)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월드시리즈 일정을 시작한다. 브루어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1991년 이후 35년 만에 스몰마켓 구단 간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밀워키는 MLB 연봉 지출 하위권 구단으로,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선수단 연봉 지출 순위에서 30개 구단 중 19위였다. 탬파베이는 25위, 클리블랜드는 30위로, 세 팀의 선수 연봉을 합하면 2억67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구단주와 선수노조 간의 샐러리캡 도입 논의와 관련된 갈등 속에서 열리게 된다. 구단주들은 하한선이 포함된 샐러리캡을 제안했지만, 선수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12월 2일 MLB 직장폐쇄가 시작될 수 있으며, 이는 2027 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연봉 지출이 많은 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선수노조 수장 브루스 메이어는 모든 구단이 경쟁할 자원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저연봉 구단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드문 사례로, AP 통신에 따르면 1991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팀 중 연봉 지출 하위 절반에 속했던 팀은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뿐이다. 마지막으로 소도시 연고 팀이 우승한 것은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였다.
유명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승패는 경기 진행 방식에 달려 있으며, 더 뛰어난 재능이 성공 가능성을 높이지만 재능이 항상 같은 방식으로 발휘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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