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의 반등을 노리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제15대 감독 취임식'에서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류 감독은 13일 한화와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에 서명한 바 있다.
류 감독은 전임 김경문 감독이 베테랑 선수들로 팀을 이끌었던 것과 달리,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한화엔 젊고 어린 선수가 많다고 생각해 왔는데, 명단을 보니 젊은 선수가 굉장히 많았다"며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유망주들을 발굴하며 팀의 미래를 준비해 왔고, 문동주, 김서현, 조동욱, 정우주 등이 마운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타선에서도 문현빈, 허인서, 오재원 등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류 감독은 이들의 기량과 성향을 가까이서 살펴본 경험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팀의 반등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이 곧바로 성적에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올 시즌에도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으나, 부상과 부진으로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류 감독은 선수들의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투수진의 정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마운드에서 김서현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대체 외국인 선수 잭 쿠싱을 마무리로 기용하는 등 여러 방안을 시도했으나 불펜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다. 류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기량과 특성에 맞는 보직을 부여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야수진의 정리도 필요하다는 것이 류 감독의 의견이다. 문현빈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으며, FA로 합류한 강백호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류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면서 공수 균형을 맞출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미야자키와 멜버른 캠프를 통해 최적의 조합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꾸준한 경기력으로 바꾸는 것이 한화의 반등을 위한 첫 과제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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