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4위 변상일 9단을 꺾고 통산 두 번째 란커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진서는 15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의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에서 열린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21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신진서는 지난 13일 1국에서 192수 만에 백 불계승을 챙겼으며, 2국까지 연달아 승리하여 2024년 이후 2년 만에 란커배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는 메이저 세계대회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신진서는 "최근 우승이 없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출전했다"며 "오랜 짐을 덜어낸 느낌이고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 세계대회가 많이 남아 있다. 최대한 집중하겠지만, 예전보다는 즐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 남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상일 9단은 생애 첫 란커배 결승에서 우승 도전에 나섰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6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2100만원)이다. 중국 바둑 규칙에 따라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 사용 후 초읽기 1분 5회씩 주어졌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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