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출전정지 유예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로 논란이 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FIFA는 15일(현지 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평의회 회의에서 퇴장에 따른 출전정지 징계의 유예를 금지하는 내용을 안건으로 올렸다. 이 규정 개정은 지난 7월 북중미 월드컵에서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추진되었다.
미국 대표팀 공격수 발로건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퇴장당한 후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이례적으로 12개월 유예되어 출전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징계 재검토를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발로건은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했으나, 미국 팀은 1-4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FIFA는 이번 평의회에서 퇴장으로 인한 1경기 자동 출전 정지가 유예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번 평의회는 인판티노 회장이 FIFA 주요 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민간 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다가 축구계의 반발로 철회한 뒤 열리는 회의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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