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협회장 보궐 선거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축구협회는 15일 전국 축구단체에 임원 및 대의원 명단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협회장 선거에 필요한 사전 작업으로, 추후 선거 규모와 일정이 확정되면 조속히 진행하기 위한 절차이다.
협회장 자리는 지난 7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정몽규 전 회장이 물러나면서 약 3개월째 공석이다. 축구계에서는 기존 회장 선거 방식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박지성 위원장을 포함한 K-축구 혁신위원회가 축구협회장 선거인단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 권고안에는 지난해 회장 선거 당시 192명이었던 선거인단 수를 2만 명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온라인 투표 도입도 권고됐다. 이는 소수의 축구계 관계자가 회장을 뽑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축구인들의 폭넓은 참여를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축구협회는 선거인단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보궐 선거 날짜와 확대 선거인단의 세부 구성 기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협회는 공문에서 향후 이사회 등을 통해 회장선거관리규정이 개정될 경우 관련 절차에 따라 선거인에게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혁신위의 선거 제도 개편 과정에 대한 개입 여부와 관련해 의견을 요청받은 뒤 자료를 제출한 상태이다. 협회는 FIFA와 AFC의 의견이 전달되면 이를 바탕으로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하고, 구체적인 선거인단 규모와 구성, 선거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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