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아시안컵 대회의 연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미사일 공격을 받는 등 정세 불안에 휩싸인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회의에서 "필요하다면 대회를 1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국제공항이 최근 폭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2일 리야드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에서는 공습경보로 인해 킥오프가 약 1시간 지연되기도 했다.
AFC 수장이 아시안컵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알 칼리파 회장은 대회 연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결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11월 말까지는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7 AFC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사우디 리야드와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 24개국이 참가해 대륙 최강을 가리게 된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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