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근 발생한 미사일 공격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선수협은 15일 성명을 통해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건을 언급하며 대회 참가 선수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대회 개최 전까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및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선수협회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현지 안보 상황과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살피며 선수 보호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선수협회장은 선수의 생명과 안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기본적인 권리라며, 선수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AFC에 개최 지역의 안전 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사우디는 친이란 후티 반군으로부터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포함한 주요 시설이 잇따라 피격당했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 사이에 사우디 내 공항 5곳에서 10차례 공격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사우디에서 열릴 아시안컵을 대비해 오는 11월 A매치에 중동 원정을 계획하고 있으나, 현지 정세가 불안정해 사우디 원정과 아시안컵 개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AFC가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다른 참가국들도 추이를 지켜보면서 AFC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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