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및 외식업계가 러닝 열풍에 발맞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가을 러닝 시즌을 맞아 러닝 클래스 협업,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마라톤 대회 후원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사람 중 달리기를 주로 하는 비율이 2024년 4.8%에서 지난해 7.7%로 증가했다. 마라톤 대회도 늘어나고 있으며, 서울 지역 마라톤 대회는 2022년 72개에서 지난해 154개로 증가했고, 올해는 178개 대회가 등록됐다.
식품기업들은 러닝을 활용한 이색 이벤트로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는 서울숲에서 '식빵런'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가자에게 제품을 제공한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러닝 클래스 운영업체와 협업해 러닝 클래스 수강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러닝족을 만나는 기업들도 있다. 샤부샤부 뷔페 브랜드 샤브올데이는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러닝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하며, 참가자에게 할인 쿠폰과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식음료 기업 일화는 최근 열린 마라톤 대회에 음료와 생수를 지원했다.
러닝과 브랜드의 특성을 결합한 자체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활용한 러닝 행사 '설레임런'을 개최했으며, 롯데리아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러닝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동아오츠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가이드 러닝 교보재를 공개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처럼 러닝이 일상적인 여가 활동으로 확산되면서 식품·외식업계의 마케팅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가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언급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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