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의 역사를 가진 잠실야구장이 2026시즌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하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잠실야구장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12일, SNS 스레드에는 잠실야구장을 향한 작별 문구가 담긴 현수막 사진이 올라왔다. 현수막에는 “82년생 내 친구 잠실,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라는 문구와 함께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로고가 담겼다. 이 사진을 공유한 작성자는 모든 구단 팬들의 추억이 깃든 공간이라는 점에서 공감을 얻었다.
같은 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의 중계 현장을 담은 영상도 화제가 되었다. 작성자 B씨는 “정규 마지막 경기라고 카메라 감독님부터 다른 야구장 안에서 일하는 분들 모두 비추고 크레딧 올라가는 거 감동이야”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중계 카메라 앞에서 손짓하는 제작진의 모습과 경기 중계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이름이 자막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담겼다.
팬들은 잠실야구장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나도 82년생인데 눈물이 난다”, “잠실구장이 나랑 나이가 같구나”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중계 제작진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도 많았다.
잠실야구장은 1982년 개장 이후 서울시의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에 따라 철거될 예정이다. 기존 구장 부지에는 3만 석 규모의 돔구장이 들어설 계획이며,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이 잠실야구장을 찾을 기회는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오는 14일부터 포스트시즌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팬들은 가을야구를 통해 잠실야구장과 마지막 추억을 더 쌓을 수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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