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가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동호인들의 안전 사고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황영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라톤 대회 사망 왜 일어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건강을 위한 러닝이 오히려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동할 때 자신의 몸 상태를 먼저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라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충분한 훈련 없이 대회에 참가하거나 기록에 대한 욕심으로 무리하게 달리는 행위를 지적했다. 일반인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훈련이 부족한 상태로 대회에 참가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영조는 대회 도중 몸에 이상을 느끼면 과감하게 경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 잘 뛰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준비가 부족하다면 코스를 줄이거나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연습하는 마음으로 참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회 주최 측의 안전 관리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잘 준비된 대회도 있지만 준비가 부족한 대회가 많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영조는 최근 SNS에서 확산하는 기록 경쟁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SNS에 자신의 기록을 자랑하는 경우가 많지만, 건강을 위한 달리기가 아니라 기록을 위해 무리하게 뛰는 경우가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록보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펀런(Fun Run)'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빨리 뛰는 것이 잘 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회 분위기를 즐기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편안하게 달리는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영조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운동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몸이 준비되어 있어도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운동하지 말고, 뛰고 싶어도 몸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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