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류지현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구단은 13일 류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2024년부터 김경문 감독과 작별하고 류 감독과 함께 새 출발을 하게 된다.
류지현 감독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LG 트윈스에서 선수로 활동한 후, LG에서 수비 및 주루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고, 이후 LG로 복귀해 작전, 주루, 수비 코치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수석코치를 맡았다.
류 감독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LG 감독으로 재직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또한, 야구 대표팀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06년과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수비·주루 코치를 맡았고,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코치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과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수석코치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 1월 야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여 2026 WBC 8강 진출과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했다. 그는 WBC에서 한국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화는 류 감독이 구단의 목표인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그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구단을 통해 "한화라는 좋은 팀의 감독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최고의 팬들과 함께 승리를 자양분으로 강팀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손혁 전 단장의 후임으로는 석장현 전 경영지원실장이 내정됐다. 석 단장은 2003년 한화에 입사한 이후 스카우트, 홍보, 운영팀장, 전략팀장 등을 거쳐 경영지원실장으로 재직했다. 한화는 석 단장이 류 감독과 함께 구단 비전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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