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전설 윌프레도 고메스가 세상을 떠났다. 고메스는 향년 70세로, 세계복싱평의회(WBC)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고메스는 '바주카포'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푸에르토리코를 넘어 복싱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1974년 아바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밴텀급 금메달을 획득한 후 같은 해 프로로 전향했다.
그는 1977년 5월 21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WBC 슈퍼밴텀급 타이틀전에서 한국의 염동균을 이기고 챔피언이 되었다. 이후 고메스는 17차례 연속 KO 승리를 기록하며 프로 통산 전적 48전 44승을 기록, 승률은 95.4%에 달했다.
고메스는 1995년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1989년 링을 떠난 이후에는 마약 등의 범죄로 여러 차례 경찰에 체포되었다. 최근까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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