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보낸 3년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쉽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김 감독은 2024시즌을 앞두고 롯데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3년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지난 3시즌 동안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재계약 전망이 밝지 않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성적이 제일 아쉽다"며 "3년째 가을야구를 못 가고 밑에만 있으니까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요인을 이야기하자면 이것도 저것도 얘기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성적이 다 말해주는 거 아니겠냐"며 계약 기간 동안 성적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특히, 시즌 막판 12연패와 함께 3위에서 8위로 추락한 2025년이 가장 뼈아팠다고 회상했다.
김 감독은 "작년에 3위에서 떨어지는데 다른 팀은 부상자들이 합류하고 올라가는 게 눈에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떨어지는 게 보였다"며 투수진의 부진을 아쉬워했다. 그는 "지금 어느 정도 축이 다 잡히긴 했다. 센터 라인과 4번 타자는 잡혔고, (나)승엽이도 점점 수비가 좋아졌다"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뎁스가 약한 것이 이 팀의 약점이다. 구단 방침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외부 보강이 좀만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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