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한국체대)가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향기는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발루아페레 팔레 데 스포츠 마르셀 세르당에서 열린 여자 49㎏급 결승에서 중국의 마징웨와 맞붙었다.
결승에서 김향기는 라운드 점수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향기는 올해 세 번째 출전한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무주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딴 마징웨와의 치열한 승부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경기 초반, 김향기는 1회전 종료 19초를 남기고 오른발 앞 돌려차기로 상대 몸통을 적중시켜 동점을 만든 후 우세승을 따냈다. 그러나 2회전에서는 우세패를 기록했고, 3회전에서는 상대의 앞발 머리 공격에 고전하며 패배했다.
김향기는 큰 신장과 긴 다리를 활용한 머리 공격과 받아치기가 강점으로, 올해 5월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제28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성인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준우승으로 김향기는 올림픽 랭킹을 10위권 이내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한편, 한국 태권도는 박태준(경희대)이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해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은 내달 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릴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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