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구성윤이 내분설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구성윤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구성윤은 "좋지만은 않은 분위기인 것 같다"며 대표팀 소집이 오랜만이라 할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팀 분위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서울과 대표팀이 하루빨리 화목한 분위기로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전 종료 이후 축구계에서는 '96라인'의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의 갑작스러운 은퇴설이 불거져 충격을 주었다. 이 은퇴 소동은 '96라인'과 손흥민, 이재성 등 '92라인' 사이의 갈등에서 촉발됐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구성윤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2020년 이후 6년 만에 A매치를 뛰었다. 그는 "중재를 시켜줄 사람이 필요할 텐데, 앞으로 내 힘이 필요할 것 같다"며 중간 다리 역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소집 동안 선수들 간의 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구성윤은 "경기 끝나면 외박을 나가고 훈련할 시간은 이틀 정도였다"며 단체로 얘기한 적은 없지만, 식사 후나 훈련 후에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한편, 구성윤이 골문을 지킨 FC서울은 제주전 승리로 승점 65를 기록하며 2위 울산 HD와의 승점 차를 18점으로 벌렸다. 서울은 남은 7경기에서 승점 7을 쌓으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통산 7번째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달성할 수 있다. 구성윤은 "올 시즌 목표는 골키퍼상이 아니라 우승"이라며 챔피언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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