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의 FC서울 문선민이 제주SK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문선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분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3분에는 클리말라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날 승리로 FC서울은 승점 65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고, 2위 울산 HD와의 격차를 승점 18으로 벌렸다. 문선민은 이번 경기에서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는 그가 2018년 인천 유나이티드와 2019년 전북 현대 시절 이후 세 번째로 기록한 성과이다.
문선민은 경기 후 "A매치 휴식기 이전 3경기 동안 1승 2패라는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는데, 팀원들 모두가 우승을 위해 더 많이 노력했다"며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후반 1분 최준이 건넨 크로스를 낮게 깔린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고, 후반 33분에는 야잔이 연결한 롱볼에 머리를 맞춰 클리말라에게 전달했다. 문선민은 "롱볼이 날아올 때 일단 돌려놓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덕분에 머리가 좀 더 벗겨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선발로 출전 중인 문선민은 김기동 감독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감독님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언급했다. 그는 김 감독이 자신의 장점을 살려주고, 비디오 미팅을 통해 상대 수비를 뚫는 방법에 대해 조언해준다고 전했다.
문선민은 "올해는 용병 친구들이 감독님이나 주장이 얘기했을 때 말을 잘 들어주고,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오갔던 것 같다"며 시즌 전 동계 훈련부터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FC서울은 2016년 이후 10년 만에 통산 7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문선민은 팬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가겠다는 공약을 걸기도 했다.
그는 "1호선부터 9호선까지 쭉 돌아야 할지 고민이다. 선수는 팬과 소통하면서 경기장에 갈 수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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