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19·용인대)가 2026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지는 10일(현지 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로만 디코(프랑스)를 다리대돌리기 절반에 이은 곁누르기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유도는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에는 김하윤(안산시청)이 해당 체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현지는 지난해 준준결승에서 김하윤에게 패한 뒤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현지는 이날 1라운드에서 모이라 모리요(도미니카공화국)를 왼쪽 발뒤축후리기로 꺾었고, 2라운드에서는 카렌 레온(베네수엘라)을 오른쪽 허리대돌리기로 제압했다. 8강에서는 아시아 타바노(이탈리아)를 오른쪽 가로누르기로 압박해 한판승을 따냈고, 준결승에서는 현 세계랭킹 1위인 라즈 헤르슈코(이스라엘)를 왼쪽 발뒤축후리기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이현지는 2020 도쿄올림픽과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디코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현지는 2007년생으로, 씨름 선수 출신인 이치훈 제주도씨름협회 전무이사의 딸이다.
한편,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한 김민종(양평군청)은 첫판에서 일본의 나카노 간타에게 패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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