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한 시즌 최다 만루 홈런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힐리어드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9-3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상태에서 8연승을 달리며 시즌 88승(5무 49패)을 기록했다. 힐리어드는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삼성의 오른손 투수 홍원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쳤다. 이 홈런은 힐리어드의 올 시즌 4번째 만루 홈런으로, 1999년 현대 유니콘스의 박재홍, 2009년 KIA 타이거즈의 김상현, 2015년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가 세운 기록에 타이를 이룬 것이다.
힐리어드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42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선두인 김도영(KIA·43홈런)을 1개 차로 추격하고 있다. 그는 고의 4구로 출루한 후 만루 홈런을 기록한 것에 대해 "주자가 만루가 되면 타자보다는 투수가 훨씬 부담이 된다"며 만루 상황을 즐긴다고 말했다.
KT는 남은 2경기를 치른 후 다음달 2일 시작하는 한국시리즈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힐리어드는 "한국시리즈까지 최대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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