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클레어 전 LA 다저스 단장이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클레어는 자신의 91번째 생일인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클레어는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를 영입해 아시아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운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94년 박찬호가 계약금 12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박찬호는 1994년 한국인 최초로 MLB에 데뷔했으며, 다저스의 선발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노모가 다저스에 입단한 1995년에도 클레어의 도움이 있었다. 노모는 데뷔 시즌에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오르고 탈삼진왕에 등극했다. 현재 다저스에는 한국의 김혜성,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많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클레어는 1969년 다저스 홍보부에 입사한 후 197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1987년 단장직을 맡아 다저스를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1998년 구단이 새 경영진으로 넘어가면서 클레어의 입지가 흔들렸고, 결국 같은 해 6월 해임됐다.
해임 이후 클레어는 칼럼니스트와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했다. 2015년에는 편평세포암 진단을 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최근에는 호스피스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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