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손흥민과 조규성이 각각 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전술 변화와 수비 안정성
홍명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스리백 대신 포백 전술을 선택했다. 김민재와 김태현이 중앙 수비를 맡고, 이명재와 김문환이 측면 수비를 담당하여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했다. 김민재는 포백 전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어떤 전술이든 적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비진의 소통과 호흡이 좋았다고 평가하며 무실점의 원인을 소통에서 찾았다.

손흥민의 프리킥과 경기 흐름
후반 12분,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 골은 한국 팀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볼리비아 감독은 손흥민의 프리킥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이기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팀의 승리를 강조했다. 그는 "어떻게 득점하느냐보다 경기에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의 복귀와 팀 분위기
황희찬은 5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는 "승리하는 버릇이 중요하다"며 팀의 목표를 강조했다. 황희찬은 경기 초반 거친 태클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골을 넣는 것보다 팀의 골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의 복귀골
조규성은 1년 8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는 "많은 팬들 앞에서 득점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규성은 "집념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골을 넣기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무리
이번 경기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인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은 팀워크와 개인 기량을 더욱 끌어올려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준비할 예정이다.

참고자료
newsis.com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