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30·FC포르투)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황희찬(샬케)과 함께 은퇴설을 부인했다. 황인범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에서 한국 대표팀이 2-0으로 승리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경기는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9~10월 A매치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 3-0 승리 이후 우루과이전 1-4 패배와 베네수엘라전 0-0 무승부를 기록한 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은 이날 경기에서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 남자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넘어서며 단독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황인범은 김민재와 황희찬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소문에 대해 언급하며, "사진 찍을 때는 눈물을 흘리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월드컵 때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모레노 감독에 대한 언급에서 "임시라는 표현을 썼던 것은 한국이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한 아시안컵을 앞두고 감독이 계속할지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참았어도 되는 말을 해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경기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가장 깊은 곳에서 팀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다음 A매치 소집에 대해 "감독님이 선택하실 문제"라며 소집된다면 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후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황인범을 다독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황인범은 "강인이가 나를 많이 좋아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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