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9단과 김채영 9단이 2026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월드마스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5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각각 우에노 리사(일본) 4단과 탕자원(중국) 7단을 꺾었다.
김은지는 전날 16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후 우에노를 상대로 11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기록했다. 김은지는 "첫 대회에서 4강에 올라 기쁘다"며 "IBK기업은행배는 속기 대회인 만큼 그에 맞춰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채영은 탕자원과의 대국에서 우변 대마를 잡으며 18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김채영은 "4강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잘한 것 같아 기쁘다"며 "한국과 중국 기사가 2명씩 남았는데, 책임감을 갖고 첫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대진표에서는 최정 9단이 위즈잉(중국) 8단에게, 스미레(일본) 6단이 리샤오시(중국) 6단에게 패배하여 고배를 마셨다. 준결승에서 김은지는 위즈잉과, 김채영은 리샤오시와 맞붙는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조선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결승전은 내년 1월에 진행된다. 결승은 2027년 1월 5일 준결승과 6일부터 8일까지의 결승 3번기를 통해 초대 챔피언이 결정된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8000만원이며, 4강 진출자에게는 각 3000만원, 8강 진출자에게는 각 1500만원이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매 수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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