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 7개를 포함해 총 2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10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금메달 7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를 수확했다.
북한의 역도 종목에서의 성과는 특히 두드러졌다. 여자 최경량급(49㎏)의 리성금은 세계신기록을 3개 세우며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고, 이후 북한 선수들은 역도에서만 금메달 7개를 획득했다. 역도 종목에 출전한 북한 선수 10명은 모두 메달을 따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북한은 기대했던 금메달이 나오지 않은 종목도 있었다. 복싱 여자 54㎏급의 방철미는 결승에서 판정패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기계체조에서의 안창옥은 한국의 여서정에게 패했다. 여자축구는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아시안게임 동안 남북 관계는 냉랭한 상황이었다. 북한은 한국 취재진을 피하며, 한국 기자가 '북한'이라는 호칭을 사용할 경우 불쾌감을 드러냈다. 북한 선수들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기자를 만나면 무표정으로 일관하거나 빠르게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일조선인총연합회가 조직한 북한 응원단은 '필승 조선' 등의 구호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북한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북한의 애국주의 선전가요를 응원가로 활용했다. 여자축구 경기장에서는 '대~한민국'과 '필승 조선!' 구호가 함께 울려 퍼지기도 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관계의 냉랭함을 확인했다고 전하며, 북한과의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관계는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북한과의 대화 기류가 전혀 없음을 언급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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