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숙소와 수송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다. 대회는 개막 전부터 숙소 논란에 시달렸으며, 일본 정부는 비용 절감을 위해 새 선수촌을 짓지 않고 나고야항에 정박한 크루즈선과 조립식 컨테이너, 호텔 등을 숙소로 활용했다.
숙소 배정에 따라 선수들의 숙박 환경이 달라졌고,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비좁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들은 화장실과 샤워실을 공용으로 사용해야 했고, 침대도 작아 불편을 겪었다. 변준형 선수는 개인 SNS에 화장실 세면대에서 물이 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수송 문제도 발생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태울 차량이 오지 않아 기자회견이 지연되었고, 첫 경기 당일에는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잘못된 장소로 이동해 도착이 늦어졌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공항에서 최소 3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일부 종목 선수들은 5시간 이상 대기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숙소로 오기로 했던 버스가 나타나지 않아 훈련을 취소해야 했다.
대회 중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분장한 인물이 행사에 등장해 논란이 일었고, 욱일기가 일부 경기에서 등장하기도 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도요토미 관련 연출을 개막 축하의 취지로 설명했으나 비판이 제기되었다.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남자 육상 400m 계주 대표팀은 한국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대회 홈페이지에는 잘못된 기록이 표기되어 혼란을 일으켰다. 대회 관계자들은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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