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김우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한국 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점수 5-1로 이겼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양궁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정상을 탈환한 이후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33번째 금메달이다.
김우진은 2010 광저우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16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 후 김우진은 "5번째 아시안게임인데, 본의 아니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기까지 16년이나 걸렸다. 앞으로는 더 자주 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양궁 팀은 강한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여자 단체전은 8연패에 실패했고, 혼성 단체전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우진은 "오늘 양궁장 바람은 제가 경기하면서 톱3 안에 들 정도였다"며 "혼성전 때 제덕이가 고전했는데, 제덕이의 데이터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우진은 개인전에서 이우석과 김제덕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지만, 단체전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이 시합 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 부단히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우진은 파리올림픽부터 이우석, 김제덕과 함께해왔으며, 이들 간의 호흡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두 번째로 쏘고 싶고, 나도 나이를 먹어 가는데 좀 편하게 쏘게 해달라고 애원해도 두 선수가 거기 있으라고 하더라"며 팀워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우진은 시상식에서 손가락으로 'V(브이)'를 그리며 "지난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2년 뒤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바라보며 "다음 대표 선발전에서 셋이서 꼭 다시 돼야겠단 생각보단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