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 중량급 차세대 에이스 김민주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주는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급 결승전에서 스기무라 미즈키(일본)에게 연장전 끝에 반칙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주는 8강에서 예카테리나 토카레바(카자흐스탄)를 한판승으로 이겼고, 준결승에서는 아쿨리나 샤예브(레바논)를 상대로 어깨로메치기와 업어치기를 구사하며 유효승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출전한 김민주는 금메달을 목표로 했으나 결승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주는 2003년생으로 만 23세이며, 2024년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유도 여자 중량급의 기대주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고,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을 제패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김민주는 올해 초 무릎 부상을 당해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 메달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으나, 그는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주는 결승까지 진출하며 투혼을 발휘했지만, 스기무라와의 연장 혈투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김민주는 아쉬움을 표하며 "감독님, 코치님들과 많이 훈련했는데 그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서 너무 죄송하고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는 "은메달도 좋은 성적이지만, 금메달을 목표로 힘든 훈련을 버텼다. 다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민주는 자신의 무릎 통증에 대해 언급하며 "꿇을 때나 무릎이 비틀어질 때 통증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해야 한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올림픽을 준비하려면 랭킹을 올려야 하고,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한다. 당분간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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