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건혁은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에서 588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윤서영과 송종호와 함께 합계 1749점을 쌓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 결선에서는 32점을 기록한 후, 2차에 걸친 슛오프에서 9점을 쏘아 쑤롄보판(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건혁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해당 종목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동시에 석권했다.
이건혁은 경기 전 아내 김예지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금메달을 못 따면 집에 돌아오지 말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 이 상황이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걸 해낼 수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건혁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항상 나 자신을 믿지만,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며 회상했다.
이건혁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계속해서 훈련할 계획이다. 대한사격연맹은 이건혁과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윤서영, 송종호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했다. 이건혁은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추가해서 너무 행복하다"며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서영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사격 종목 마지막을 금메달로 장식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송종호는 "끝까지 놓지 않고 마무리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거두었다.


사진제공 : 뉴시스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