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환(포항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준환은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엘리아스 파르히즈가르(이란)를 연장전 끝에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이준환은 준결승에서 후지와라 소타로(일본)에게 절반패를 당하며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이준환은 부모님이 처음으로 국제대회 경기를 보러 와주셨다며 금메달을 걸어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준환은 준결승전에서 상대가 지도 2개를 받아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무리하게 붙어 이기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환은 지난해 왼쪽 무릎 인대 파열로 긴 재활을 거쳤고, 올해 6월에도 무릎을 다쳤다. 그는 경기에서 지고 나서 무릎 때문에 졌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실력이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준환은 부족한 점을 잘 다듬어 세계선수권대회와 2년 뒤 열리는 LA 올림픽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오는 3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준환은 "오늘 금메달을 따서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리고 애국가를 부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남자와 여자 선수들이 모두 강력하다며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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