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건혁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32점을 쏜 뒤, 쑤롄보판(중국)과의 슛오프에서 승리하여 금메달을 차지했다.
슛오프에서 이건혁은 1차에서 4점, 2차에서 5점을 쏘아 총 9점을 기록했으며, 쑤롄보판은 1차에서 4점, 2차에서 2점으로 총 6점에 그쳐 우승을 확정지었다. 동메달은 굴람 무스타파 바시르(파키스탄)에게 돌아갔다.
이건혁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해당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23일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추가은과 함께, 윤서영, 송종호와 합작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격의 3번째 금메달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성과를 올렸다. 이건혁은 어린 시절 비비탄 사격장을 즐겨 찾았고, 어머니의 권유로 중학교 2학년 때 사격을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10m 공기권총에서 25m 속사권총으로 종목을 변경했으며, 2022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꾸준히 시상대에 올랐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수상한 이건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생애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결선에서는 4초 이내에 5개 표적에 1발씩 사격하여 9.7점 이상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건혁은 본선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 이건혁은 첫 15발 사격에서 13점을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고, 이후 21~25발에서 퍼펙트를 기록하여 다시 선두로 도약했다. 마지막 슛오프에서 쑤롄보판과 동점이 되었으나, 이건혁이 2차 슛오프에서 퍼펙트를 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건혁과 함께 출전한 윤서영은 6위에 그쳐 입상에 실패했으며, 송종호는 본선 4위에 머물렀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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