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민(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여자부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지민은 9월 30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6.18초의 기록을 세웠다. 그는 6.062초를 기록한 데삭 마데리타 쿠수마 데위(인도네시아)와 6.064초를 기록한 덩리쥐안(중국)에 이어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정지민은 항저우 대회에서 여자 스피드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낸 것이 특징이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취재 정보 사이트인 '게임스 허브'에 따르면, 정지민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처음 딴 메달이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다른 색깔의 메달을 따고 싶었다"며 "물론 금메달을 원했지만, 금·은·동 어떤 메달이든 개인전에서 한 번은 시상대에 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에는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나, 4번 레인의 저우야페이(중국)가 부정 출발로 실격 처리되면서 정지민은 메달을 확보하고 여유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정지민의 6.18초는 그의 개인 최고 기록이며, 그는 "정말 간발의 차이로 밀렸지만, 개인 최고 기록이기도 해서 기분은 좋다"고 전했다.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은 김자인에서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으로 이어지며 리드 종목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정지민은 아시안게임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며 한국의 스피드 종목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요즘 한국 선수들은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겨룰 만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기력도 많이 향상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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