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30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와의 여자 하키 준결승에서 0-2로 패배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대만,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를 이기고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 진출을 위한 경기에서 인도에 패배하며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획득과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으나, 인도는 3쿼터 막판에 이시카의 페널티 코너 골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한국은 4쿼터 초반에 사리마 테테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역전 기회를 잃고 패배했다.
미드필더 이유리는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패배해서 많이 아쉽다"며 "공격적인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의 공격력이 뛰어난 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수비가 잘 막아낸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10월 2일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용수 감독은 동메달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은 10월 1일 오후 7시 말레이시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남자 하키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20년 만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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