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유도 선수 장세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세윤은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여자 52㎏급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시타 카담보예바를 상대로 연장 골든스코어에서 실격패했다.
장세윤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섰으며, 이번 메달은 아시안게임 유도 대표팀의 첫 메달이다. 그는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사비라 코좀베르디에바를 16초 만에 한판으로 이긴 후, 8강에서도 중국의 쉬아오위를 한판승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일본의 우지시로 고코로를 상대로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장세윤은 결승에서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카담보예바와의 경기에서 지도 2개가 먼저 쌓이며 끌려갔다. 그러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4분의 경기 시간 중 53초를 남기고 상대와 지도 2개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승부는 연장 골든스코어로 넘어갔고, 장세윤은 연장 1분49초에 지도를 받으며 금메달을 내주었다.
장세윤은 '유도 2세'로, 어머니 유희준 씨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48㎏급에 출전한 바 있다. 그는 2023년 청두세계대학경기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24년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남자 66㎏급의 김찬녕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타르의 수크롭 보키에프에게 절반을 내주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찬녕은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압두라힘 누트풀로예프에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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