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패배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팀은 29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에 0-2로 완패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 대표팀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한국 여자 축구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동메달로,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연속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에서 일본과 맞붙었으며, 역대 전적에서 4승 12무 20패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일본을 이긴 것은 201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의 2-1 승리였다.
경기 중 한국은 전반 32분 최유리가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일본은 후반 9분 우에노 마미의 크로스를 가미야 치이나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한국은 패스 미스로 인해 후반 18분 가미야에게 중거리 찬스를 허용했고, 가미야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정다빈, 한다인 등을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으나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득점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신상우 감독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동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은 내달 2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중국은 이날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북한에 0-2로 패배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