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에 패배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D조 3차전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2-3으로 졌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5위)은 이번 대회에서 필리핀(113위)과 대만(55위)을 연이어 꺾은 뒤 중국에 패하며 최종 성적 2승 1패(승점 7)를 기록했다. 조 1위는 중국(3승 무패·승점 7)이 차지했다.
경기에서 한국은 중국의 높이와 수비에 고전했다. 중국의 에이스 원쯔화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4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주포 허수봉이 17득점을 올렸고, 이상현이 블로킹 8개를 포함해 14득점을 기록했으나 승리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기 중 임성진이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당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5점 이상 앞서 있었으나, 20점 고지를 넘기자 격차가 줄어들었다. 결국 첫 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이 승리했다.
2세트는 23-24에서 중국의 장징인에게 일격을 당하며 한국이 세트 점수를 1-1로 맞췄다. 3세트에서는 중국의 장징인이 부상을 당했으나 다시 투입되어 경기에 임했다. 한국은 4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으나, 5세트에서 패배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다음 달 1일 B조 1위 이란(19위)과 준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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