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KT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에서 연장 10회에 3점을 추가하며 8-5로 승리했다.
경기는 5-5로 맞선 채 연장 10회에 접어들었다. KT는 최원준의 안타와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 상황을 만들었고, 안현민이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7-5로 앞섰다. 이어 샘 힐리어드가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안현민을 홈에 불러들이면서 점수를 추가했다.
KT의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0회말에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박영현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28일 귀국해 이날 1군에 합류했으며,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이번 승리로 82승 4무 49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반면 KIA는 72승 2무 59패로 이날 패배한 3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초반 KIA는 박재현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도영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귀국 후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4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KT는 2회초 김현수의 만루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3회말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으나, KT는 9회초 동점을 만들며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결국 KT는 연장 10회에 결승점을 뽑아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10-5로 이기며 3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시즌 79승을 달성하며 선두 KT를 추격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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