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의 박상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박상영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42-43으로 졌다.
한국 팀은 박상영, 장효민, 남연호, 권오민으로 구성되었으며, 결승에서 카자흐스탄과 접전을 펼쳤다. 경기는 9라운드까지 승부가 나지 않았고, 연장 서든데스까지 이어졌으나 결국 1점 차로 패했다.
박상영은 결승에서 카자흐스탄과의 경기 직후 "지금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허탈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큰 격차를 벌리며 우승에 가까워 보였으나, 후반에 뒷심이 부족해 동점과 역전을 허용했다.
그는 "준비한 대로 경기하려 했지만 후반 들어 조금씩 계획이 어긋났다"며 후배들에게 금메달을 주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박상영은 이번 대회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이후 기량이 떨어져 국가대표에서 밀려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배들에게 이번 경험을 통해 성장하길 당부하며, "처음으로 나선 큰 무대에서 성취감과 실패를 동시에 경험했다"며 "이런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할지 빨리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상영은 "일주일쯤 뒤면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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