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을 38-37로 이겼다.
한국 팀은 박상영, 장효민, 남연호, 권오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승리로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5-33으로 이긴 뒤, 8강에서 중국을 45-36으로 역전승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세계랭킹 7위로 9위 일본을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었다. 일본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가노 고키를 앞세워 초반에 리드를 잡았으나, 박상영이 3라운드에서 마쓰모토 류를 상대로 6-1로 앞서며 한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남연호와 장효민의 활약으로 점수 차가 28-22로 벌어졌다.
그러나 일본은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야마다 마사루와 금메달리스트 가노 고키의 활약으로 37-37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9라운드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후 연장전에 들어갔고, 장효민이 먼저 점수를 따내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단체전에서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것은 2014 인천 대회였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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