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선수 전하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8강에 진출했으나 탈락했다. 전하영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중국의 라오쉐이에게 11-15로 패배했다.
전하영은 세계랭킹 11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하며 1번 시드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복병인 라오쉐이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기 후 전하영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간절했는데 그만큼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건지 아쉽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유지하던 전하영은 수성에 실패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그는 "전반에 했던 플레이를 계속해야 했는데 의심이 생겨서 다른 동작을 했다"며 "계속 공격적으로 나가야 했는데 찔리는 게 무서워져서 수비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라오쉐이는 경기 중 넘어져 부상을 당했으나 전하영은 이 점이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을 유지하지 못하고 흔들린 것은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전하영은 개인전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그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주축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6월 인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전하영은 "아시안게임에서 당연히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만큼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빨리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단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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