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플뢰레의 박지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지희는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엑스포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의 우에노 유카에게 4-15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3위인 박지희는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여 개인전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 오른 것은 8년 만이다. 이전에는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남현희가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전희숙이 2연패를 이룬 바 있다. 그러나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홍세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박지희는 32강에서 인도의 미나 나오렘을 15-3으로 이긴 후, 16강에서 홍콩의 발레리 청을 15-9로 꺾었다. 이어 8강전에서 필리핀의 서맨사 카탄탄을 15-1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폴리나 볼로부에버를 15-1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3위인 우에노에게 크게 열세를 보이며, 12점을 내리 내준 뒤에야 첫 점수를 획득했다. 박지희는 뒤늦게 4점을 추가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지희와 함께 개인전에 출전한 모별이(인천광역시 영종구청)는 16강전에서 일본의 기구치 고마키에게 7-15로 패해 탈락했다. 박지희는 26일 열리는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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