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경보 경기가 열리는 코스 주변에서 까마귀 배설물 피해를 막기 위해 매를 동원하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 매체 디앤서에 따르면, 나고야시는 경보 코스 주변의 까마귀를 퇴치하기 위해 매사냥꾼을 활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아이치현청 및 나고야시청 주변 코스에서는 남녀 하프마라톤 경보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보 종목이 기존 20㎞에서 하프마라톤 거리로 개편되었다.
나고야시는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매를 동원하는 계획을 알리며 관련 영상을 게시했다. 나고야시 측은 매사냥꾼에 의뢰해 매를 동원함으로써 까마귀에게 천적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까마귀가 둥지에 모여드는 야간 시간대에도 매를 동원하고, 코스 고압 세척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매사냥꾼이 팔에 매를 얹은 채 코스를 점검하고, 매를 하늘로 날려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조치는 코스 주변에 서식하는 까마귀로 인한 배설물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특별 대책이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나고야시의 준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선수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준비해주다니 감사하다"며 지자체의 노력을 칭찬했다. 그러나 동시에 "도시 까마귀는 지능이 높고 집단행동을 하기 때문에 매 한 마리로는 일시적인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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