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빡빡한 경기 일정과 세탁 문제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대표팀은 전날 저녁 한국과의 경기를 치른 뒤 다음 날 정오에 태국과의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대만 대표팀 주장 천민쓰는 태국과의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새벽까지 유니폼을 빨아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 선수들이 모두 늦게 잤다. 우리도 직접 빨래를 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빨래를 마치니 새벽 3~4시였고, 오전 6~7시쯤 다시 일어나야 했다. 사실상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천민쓰는 이번 대회 일정이 선수들에게 부담이 크다고 언급하며 "정말 너무 피곤했다"고 덧붙였다. 세탁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지만, 옷을 돌려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세탁하면 모레 돌아올 수도 있다"며 "일부 옷은 다음 날 바로 입어야 해서 직접 세탁했다"고 말했다.
대만은 21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0-5로 패했지만, 태국전에서는 15-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을 거두었다. 대만 대표팀은 23일 홍콩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맞붙는 슈퍼라운드를 앞두고 선수들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체력 회복에 힘쓸 계획이다.


사진제공 : 뉴시스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