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을 5-0으로 제압하며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대만과 맞붙었다.
이번 승리는 한국 야구가 5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은 대만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부담을 덜었다. 아시안게임 야구에서는 A, B조 1, 2위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며, 슈퍼라운드에서는 조별리그 성적이 반영된다. 한국은 대만과 태국, 홍콩과 함께 B조에 편성되어 있으며, 대만전의 승패가 특히 중요했다.
한국 야구는 과거 국제대회에서 대만과의 악연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03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만에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대만에 지며 동메달에 그쳤다. 이후 2010년과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는 대만을 이기며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대만에 패배하는 등 악연이 이어졌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곽빈을 선발로 투입했으며, 그는 6이닝 동안 노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뒤이어 조병현과 박영현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대만을 영봉패로 이끌었다. 경기 초반 타선이 답답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힘을 내며 완승을 거두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조별리그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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