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사상 처음 외국인 사령탑으로 부임한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귀국한 뒤 소감을 밝혔다. 마줄스 감독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과 긴 여정을 함께하고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영광이다. 우리는 짧은 기간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지켜보셨을 팬들과 나고야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나를 믿고 지원해 준 대한민국농구협회에도 감사하다"며 "한국 농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줄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부임한 이후 공식전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하며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일본과의 2연전에서는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 차로 패배한 바 있다. 그러나 농구 대표팀은 마줄스 감독의 지휘 아래 단결하여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통산 5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농구는 에이스 이현중을 중심으로 신구 조화를 이루며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마줄스 감독은 "모든 승리는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금메달이 한국 농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또한 "이번 여정을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팬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 부분에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친 마줄스 감독은 오는 11월부터 재개될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은 11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내년 2월 레바논과 카타르를 차례로 상대하며 2019년 대회 이후 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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